본문 바로가기

그냥 그런 이야기

정신차려

알고 있으면서도 바뀌지 못하는 것은,
어쩌면 일상에 배인 습관때문만은 아닐지도 모른다.
달라지기 위한 노력과 힘, 그 어려움을 이미 알고 있기에
그 힘든 시간을 버틸 이유를 찾고 싶지 않은 건지도 모른다.

그러니 자꾸 시도해보지도 않은 채,
할 수 없는 이유들과 변명들과, 그 모든 것들에 대한 합리화를 주절주절 늘어놓고 있는 거겠지.

이 것이 옳지 않다는 것은 내 안쪽에서 쿵쿵 뛰고 있는
작은 녀석만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는데,
그 걸 외면하겠다고 눈을 감고 고개를 돌린다고 한들 마음이 편하겠냐.
안절부절 불안감에, 하루를 또 보내고서야 후회하겠지.

아, 오늘도 그냥 갔구나...

마음만 먹는다고 달라질 것이라면 진즉 그랬겠지,
한 발을 내딛는 것이,
그 한 걸음을 계속 내딛는 것이 얼마나 쉽지 않은 일인지
아직도 모르는 건 아니잖아?

 

'그냥 그런 이야기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.....  (0) 2014.11.09
그러지 말어  (0) 2014.11.09
쯧..  (0) 2014.10.27
나빠요, 신천지.  (0) 2014.10.27
........  (0) 2014.10.27