그냥 그런 이야기
창피해
기꾸
2020. 11. 26. 00:00
참 우습게도
정작 내가 듣고 싶은 말은
그래, 힘들겠다.
그랬구나, 속상하겠다 인데
내 입에서 나오는 말들은
나도 힘들고 걔도 힘들다,
그러니 이러쿵 저러쿵..
공감을 바라면서
뻔한 이유들을 들먹거리는 게
내 방식의 위로 라고 자위하는 거
넘 창피하다.